11월 경상수지 122.4억 달러, 동월 역대 최대상품수지 133.1억달러, 역대 4위·동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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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늘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122억4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이는 11월 기준 역대 최대이자 31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으로는 1018억2000만 달러로 이 또한 최대치다.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133억1000만 달러)가 전월(78억2000만 달러) 대비 큰 폭 늘었다. 월간 기준 역대 4위 흑자 기록이자 1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수출은 601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5% 늘었다. IT(정보기술) 품목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증한 데다 비(非)IT 부문에서 승용차도 선전하면서 전체 수출이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 전환됐다는 설명이다.통관 기준으로 반도체(38.7%)를 중심으로 승용차(10.9%)·컴퓨터주변기기(3.2%) 등이 늘었다. 다만 무선통신기기(-6.1%)·철강제품(-9.9%) 등은 뒷걸음쳤다.지역별로는 미국(-0.2%)·EU(-1.9%)·일본(-7.7%) 등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동남아(18.4%)·중국(6.9%) 등에서 호조를 나타냈다.수입은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468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줄었다. 원자재 감소세(-7.9%)가 지속됐지만 소비재 증가세(+19.9%)가 확대되고 자본재(+4.7%)도 증가 전환했다. 에너지류를 제외할 경우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7.5% 늘었다.서비스수지는 27억3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가 전월(-37억5000만 달러) 대비 축소됐다.여행수지는 9억6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13억6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추석 연휴에 급증했던 출국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본원소득수지 흑자(18억3000만 달러)는 전월(29억4000만 달러) 대비 11억달러 이상 줄었다. 특히 해외 증권 투자자에게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배당소득 수지가 한 달 사이 22억9000만 달러에서 12억5000만 달러로 급감했다.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는 11월 중 82억7000만 달러 증가를 보였다. 직접투자는 23억3000만 달러를 보였다. 증권투자(자산)에는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가 125억4000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