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기업 7개 사 혁신상 수상 … 최고혁신상에 '둠'
  •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한국의 물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공사는 12일 CES 2026에서 국내 물분야 21개 혁신기업과 함께 'K-water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공사는 과거의 경험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워진 기상 변수와 물관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0년간 축적한 경험과 하루 74억 건의 생산량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와 결합했다.

    이를 통해 예측의 정밀도를 높여 물 인프라의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AI 물관리'를 이번 CES에서 선보였다.

    이러한 공공부문의 AI 전환과 물산업 생태계 육성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CES에서 참가기업 21개 사 중 7개 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드론을 활용해 자동으로 수질을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둠둠'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위성 데이터로 누수를 탐지하는 '스텔라비전', AI 기반 수질 진단 플랫폼 '리바이오', 정수장 점검 자율주행 로봇 '모빌리오' 등 AI 기술기업들이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 기업들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촉매·고분자 전해질 기반 수질정화 기술의 '젠스',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하이랩', 나노버블 기술을 활용한 '화우나노텍'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K-물산업의 기술적 다양성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참가는 공사의 지원사업이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실질적인 등용문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CES 참가가 본격화된 2023년 이후 참가기업들은 56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과 28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둬왔다. 

    올해는 역대 최다 기업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총 8900만 달러(1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수출·투자 상담이 520여 건 성사되며 CES가 수출로 직결되는 비즈니스 창구임을 재확인했다.

    윤석대 공사 사장은 "물산업은 AI 기술과 결합하여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CES를 통해 확인한 K-물산업의 가능성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