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734.8억달러 22.1%↑ … AI 확대로 수요 급증대만 64.8%↑·美 9.8%↑ … 무역수지 150.7억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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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평택항. ⓒ뉴시스
    지난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2024년에 비해 12.4% 증가한 2642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세계적 구축 확대로 반도체와 SSD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2642억9000만달러로 역대 2위 였던 2024년(2350억5000만달러) 대비 12.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월 기준 처음으로 300억달러(32.4%↑)를 돌파하면서 연간 실적을 끌어 올렸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734억8000만달러, 22.1%↑), 컴퓨터·주변기기(153억5000만달러, 3.8%↑), 통신장비(23억9000만달러, 3.9%↑)의 수출은 증가했고, 디스플레이(191억달러, -9.5%), 휴대폰(143억5000만달러, -0.5%)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의 경우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와 D램 등 범용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 상승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대만(386억9000만달러, 64.8%↑), 베트남(421억7000만달러, 14.5%↑), 인도(56억달러, 11.3%↑), 유럽연합(134억2000만달러, 10.2%↑), 미국(325억4000만달러, 9.8%↑), 일본(39억5000만달러, 5.5%↑) 등에서는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970억4000만달러, -0.9%)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138억달러, 28.4%↑), 휴대폰(16억달러, 156.3%↑)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수입은 151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입이 762억1000만달러(5%↑)로 2년 연속 전체 수입의 과반(50.4%)을 차지했다. 서버 및 패키징 등 후공정을 위한 물량 증가 영향이다.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GPU(4억4000만달러, 309%↑), 중대형컴퓨터(38억달러, 39.7%↑)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상회하면서 지난해 무역수지는 15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