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65% 상승 4723.10 마감, 기관 홀로 6023억원 순매수외국인 3870억원, 개인 4327억원 매도 공세에도 지수 견조한화 인적분할 소식에 한화·한화갤러리아 상한가 근접… 그룹주 '들썩'반도체·자동차 대장주 강세 … 삼전 14만원, 현대차 41만원 돌파
  • ▲ ⓒ연합
    ▲ ⓒ연합
    한국 증시는 14일 기관 투자자들의 거센 매수세에 힘입어 472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8000억원 넘게 물량을 쏟아냈지만, 기관이 이를 모두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한화그룹의 인적분할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들이 폭등,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6.80포인트(0.72%) 내린 942.18로 마감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주인공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60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327억원, 외국인은 387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 "쪼개면 오른다?" … 한화그룹주, 인적분할 이슈에 '불기둥'

    한화그룹주가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 추진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주사 한화는 전일 대비 25.37% 폭등한 12만8500원에 마감했다. 한화갤러리아(+29.97%), 한화생명(+10.44%) 등도 동반 급등하며 그룹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다만, 인적분할의 직접 당사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1% 하락 마감하며 재료 소멸 인식이 작용한 모습이다.

    ◇ 반도체·자동차 '쌍끌이' … 코스피 든든한 버팀목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강세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1.96% 오른 14만300원에 마감하며 '14만전자'에 안착했고, SK하이닉스도 0.54% 상승했다. 현대차는 1.35% 오른 41만1500원을 기록하며 41만원 선을 뚫었고, 기아 역시 5.15% 급등하며 자동차 섹터의 강세를 이어갔다.

    ◇ 코스닥, 2차전지·바이오 약세에 940선 후퇴

    반면 코스닥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3.19%) 등 2차전지 소재주와 알테오젠(-2.20%), 리가켐바이오(-3.84%) 등 바이오주가 동반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3.8원 오른 1477.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