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고용노동부장관상 … 산업안전 AI 도입 안전문화 확산 성과 인정생성형 AI가 위험성 평가 자동화 "문서작업 줄고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
  • ▲ GS파워가 14일 오후 PSM 안전문화 확산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윤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왼쪽)과 김성민 GS파워 김성민 부천발전부문장 상무(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
    ▲ GS파워가 14일 오후 PSM 안전문화 확산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윤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왼쪽)과 김성민 GS파워 김성민 부천발전부문장 상무(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
    GS그룹이 현장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안전관리 AI(인공지능) 에이전트 AIR(AI Risk Assessment)를 중소기업에 무상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AI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딘 중소사업장에 현장 중심의 AX(AI Transformation)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는 상생 프로젝트다.

    GS파워는 1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노동행정 유공 표창 전수식’에서 공정안전관리(PSM) 안전문화 확산 우수사례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GS파워는 작업 위험성 평가 업무에 AIR를 도입해 평가의 효율성과 품질을 함께 개선한 점에서 산업안전 분야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AIR는 산업 현장에서 수행되는 작업의 위험성을 AI가 분석하는 서비스다. 작업명과 간단한 설명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작업 공정을 도출하고, 잠재 위험요인과 위험등급, 예방 안전대책까지 자동으로 생성한다.

    AIR는 2024년 ‘제3회 GS그룹 해커톤’에서 GS파워 직원 5명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안전 및 기계 분야 실무자로 구성된 이들은 GS그룹 AX 플랫폼 ‘미소(MISO)’를 활용해 코딩 없이 AIR를 개발했다.

    GS파워는 2025년8월부터 AIR를 내부 시스템에 연동해 활용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작업 매뉴얼을 확인하며 수작업으로 입력하던 위험성 평가 업무 시간은 약 3분으로 단축됐고, 담당자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던 평가 품질도 일정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반복적인 문서 작업이 줄면서 직원들이 현장 점검과 실질적인 안전관리 활동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도 늘었다.

    GS는 이번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AIR를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안전관리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하고 AX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이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GS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중소기업 대상 AIR 설명회와 실습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GS그룹 관계자는 “AIR는 현장 직원이 필요성을 느끼고 만든 AI 에이전트로, 기술보다 현장을 우선한 AX 사례”라며 “무상 배포를 통해 중소기업도 AI 기반 안전관리의 효과를 체감하고 산업현장의 안전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적된 AX 경험과 노하우로 산업 경쟁력과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GS는 노코드 기반 AX 플랫폼 ‘미소(MISO)’를 전사에 도입해 IT 지식이 없는 일반 직원도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도구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GS는 현재 계열사 현장에서 실제 운영 중인 직원 개발 AI 도구가 140여개라고 밝혔다. AIR는 이 가운데 현장의 문제를 현장 인력이 직접 해결해 적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