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긴장 고조와 글로벌 방위비 확대 기대 수익률 견인K-방산 수출 호조와 정부 지원책에 올해도 우호적 흐름 전망전문가 "레버리지 특성상 변동성 커 추격 매수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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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부터 수익률을 60% 넘기는 등 고공행진이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과 그린란드 관련 발언, 국방비 증액 기대가 지정학 리스크를 키우며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다만 방위비 확대와 K-방산 수출 모멘텀으로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변동성이 큰 만큼 추격 매수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방산 관련 ETF는 최근 2주간(1월 2일~1월 14일) 전체 ETF 가운데 수익률 상위 10종목 중 7종목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는 67.58% 상승하면서 가장 많이 올랐다.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는 KODEX K방산TOP1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진짜 방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실제 방산 매출 비중, 해외 수출 비중, AI 기술 접목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이대환 삼성자산운용 ETF운용 3팀 매니저는 "연초 미국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군사작전,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강압적 조치 불사 입장 발표, 미국 대규모 국방비 증액 계획 등에 상승세를 돋보였다"며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유럽, 아시아, 북미), 방위비 증가, 군비 경쟁 심화 등 외부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역대급 수주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K방산의 수출 및 정부의 수출 지원책 등으로 올해도 K방산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이어 PLUS K방산레버리지가 66.59%를 기록하면서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았다. PLUS K방산 레버리지는 'PLUS K방산' 성과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지난해 9월 상장했다.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은 "글로벌 안보 불안이 심화하면서심화되면서 방산주는 '전쟁이 나서 오르는 산업'이 아니라 전쟁이 나지 않기 위한 자주국방 차원에서 전 세계가 방위비를 증액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성장기라는 관점에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PLUS 우주항공&UAM(37.70%, 3위) △TIGER K방산&우주(33.89%, 6위) △SOL K방산(32.16%, 7위) △PLUS K방산(30.50%, 9위) △KODEX K방산TOP10(30.08%, 10위) 순이다.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영향을 미쳤다. 이달 초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군사 작전을 진행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히면서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유럽 역시 안보 불안에 대응해 재무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은 2026년 국방예산을 사상 최대인 1082억유로로 책정했고 EU는 8000억유로 규모의 유럽 재무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정부도 방산 지원에 힘쓰고 있다.정부는 지난 9일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면서 방산·원전 등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특별법을 제정하고 관련 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오는 17일부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 내 우리의 4대 교역 대상국이자 한 해 약 100만 명의 우리 국민이 방문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주요 협력 분야,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교역·투자, AI·우주·방산·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과학기술 협력, 교육·문화 협력,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방산주 강세는 단기 이슈라기보다 주요국 간 군비 경쟁이 '서로 증강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수렴하는 내쉬균형 구간에 들어섰다는 인식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라며 "미국이 군비를 줄이더라도 우위 유지 차원에서 증강 유인이 크고 경쟁국도 추격·대응을 위해 증강이 유리해 결국 양측 모두 군비 확대가 균형점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트럼프의 방산 생산·투자 강조와 국방예산 증액 언급은 시장에 방위비 확대 신호로 해석되면서 이런 균형 이동 기대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다만, 방산 관련 종목들이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이 매니저도 "향후 1~3개월 성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는 가격 선반영에 따른 조정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강 연구원도 "(방산 관련주들이)테마 자금 유입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이후 흐름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