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기간 동안 지하철 역사 내 편의점 매출 증가매장 입지·인구 이동 흐름 중요성 강조에티켓 용품부터 식품까지 매출 신장 상품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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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과 14일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지하철로 쏠리면서, 역사 내 편의점들이 때아닌 ‘교통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역 유동 인구가 급증했고, 이것이 곧바로 인근 점포의 실적 상승으로 연결된 것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매장 입지와 인구 이동 흐름이 편의점 매출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서울시는 버스 시내버스 파업 당시 대중교통 이용량이 지하철에 집중될 것을 고려해 평시 대비 1시간씩 연장했던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2시간씩으로 연장한 바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파업 기간(13~14일) 동안 지하철역에 위치한 A편의점의 경우, 일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매출이 8.2% 증가했다. 특히 일부 역사 점포의 경우 일매출 최대 78.5%까지 급증했다.B 편의점은 서울 지하철 역에 약 5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데,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약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 ▲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편의점의 매출을 책임진 상품의 카테고리는 다양했다.A편의점에 따르면, 주요 매출 신장 품목으로는 ▲데오드란트(381.7%) ▲핫팩(27.0%) ▲맥주(26.0%) ▲도시락(23.2%) ▲한방음료(14.2%) ▲마스크(13.0%) 등이다.지하철 역 안에서 오며가며 몸을 녹일 수 있는 용품 혹은 식품을 구매하거나 퇴근 전후로 섭취할 수 있는 도시락과 맥주 등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오드란트의 경우 출퇴근 시간 붐비는 '지옥철' 안에서 접촉이 잦아지자 에티켓 용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편의점 매출에 위치를 비롯한 유동인구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특히 편의점의 경우 겨울철 유동 인구 감소로 매출이 둔화되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이번 특수는 '즉시 소비형 쇼핑 채널'로써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는 이번 버스 파업 기간 동안 대체 이동 수단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늘면서, 주요 거점이나 동선에 위치한 지하철역 점포들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이 같은 현상은 결국 매출에 있어 유동인구와 입지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