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6% 급등 48만원 마감, 장중 52주 신고가'아틀라스' 양산 로드맵·구글 협업 부각두산로보틱스 · 휴림 · 유진도 동반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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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증권 캡쳐
    현대차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단순 실적 기대를 넘어 로봇·SDV(차량용 소프트웨어)·로보택시 등 '신사업 밸류에이션'이 주가에 본격 반영되는 국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16.22% 오른 48만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한때 48만7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터치했다. 특히 올해 들어 주가는 60% 넘게 뛰었다. 

    이에 시총 순위도 뒤바뀌었다.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98조2837억원로 집계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93조249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88조9249억원)를 넘어 3위로 올라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전일 대비 1.92% 오른 39만85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13% 떨어진 192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 주가가 오른 배경은 로봇·SDV(차량용 소프트웨어)·로보택시 등 신사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되기 시작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양산형 '아틀라스' 전략(공장 투입 및 생산 타임라인)과 구글 협업 등 로봇 로드맵 공개, 보스턴다이내믹스(BD) 관련 지분투자 기대, 엔비디아·테슬라 출신 AVP 본부장 선임 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로봇 · 자율주행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됐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로봇·SDV·로보택시 등 신사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국면"이라며 "양산형 아틀라스 로드맵과 협업 전략 구체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신사업 모멘텀이 실제 실적과 가이던스로 연결되는지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국내 로봇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장중 11만900원까지 오르면서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도 휴림로봇(+29.98%, 종가 1만6650원), 유진로봇(+29.55%, 3만3200원) 등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재무적·전략적 투자자 자금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빠르게 유입되며 주요 업체들의 기업가치가 단기간에 크게 상향 평가되고 있다"라며 "피규어AI, 앱트로닉 등 사례에서 보듯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가 밸류에이션에 선반영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구간에서는 버블 우려도 존재하지만, 대규모 자본 유입은 인력 확보와 기술 발전을 촉진해 산업 생태계 확장과 중장기 시장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