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성명서 통해 "로봇자동화 합의 없이 용납 못해""로봇은 초기 구입·유지비만 발생, 자본가에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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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AI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실제 공정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자, 노조가 노사 합의 없는 도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22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성명을 통해 “노사 합의 없는 일방적인 신기술 도입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합의 없는 AI 로봇 투입은 단 한 대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이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2028년까지 미국에 로봇 파운드리 공장을 구축해 대량 생산에 나선 뒤 생산 현장에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노조는 아틀라스 공개 이후 현대차 주가가 급등한 상황을 언급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노조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상황”이라며 로봇 도입이 결국 노동 구조 재편과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특히 비용 구조 측면에서 로봇 도입의 파급력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평균 연봉 1억 원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3명의 인건비가 소요되지만, 로봇은 초기 도입 비용 이후 유지비만 부담하면 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로봇 투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 입장에서 반길 수 없는 변화”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