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97조·영업익 47조 사상 최대매출·이익·이익률·주주환원 모두 역대급HBM 중심 AI 메모리 전략 주효배당 2.1조·자사주 소각으로 환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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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메모리 호황의 ‘정점’을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영업이익률 49%), 순이익 42조9479억원(순이익률 44%)을 28일 공시했다.

    회사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더 선명하다. 2024년 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에서 2025년에는 매출이 30조원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2배 수준으로 커졌다.

    2025년 4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으로도 최고치다.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 순이익 15조2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1%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66% 증가, 영업이익 137% 증가, 순이익 90% 증가다. 회사는 4분기에 HBM뿐 아니라 서버향 일반 메모리 수요도 확대됐고, 이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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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D램 부문에서는 HBM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해 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일반 D램은 10나노급 6세대(1c 나노) DDR5 양산에 들어갔고, 10나노급 5세대(1b 나노) 32Gb 기반 256GB DDR5 RDIMM 개발을 통해 서버용 모듈 리더십을 강조했다.

    낸드 부문은 상반기 수요 부진 속에서도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하반기에는 기업용 SSD 중심 수요에 대응해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솔리다임의 QLC 기업용 SSD(eSSD)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는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며 분산형 아키텍처 수요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HBM 같은 고성능 메모리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도 함께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발표의 또 다른 축은 주주환원이다. SK하이닉스는 주당 1500원, 1조원 규모 추가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산 배당금은 분기 배당금 375원에 추가 배당을 더해 주당 1875원이며, 2025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3000원으로 총 2조1000억원 규모 배당이 이뤄진다.

    여기에 보유 자기주식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한다. 지분율 2.1%에 해당하며 27일 주가 기준 약 12조20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