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수준 품질관리, 자동차 제조 공정으로 확장시스템·솔루션 중심 사업 전환… 신성장 동력 확보
  • ▲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적층제조(3D프린팅) 관제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노스페이스
    ▲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적층제조(3D프린팅) 관제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노스페이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적층제조(3D프린팅) 관제 솔루션을 공급한다. 우주항공 분야에 축적한 기술을 자동차 산업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이노스페이스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독자 기술로 개발한 통합형 적층제조 관제 솔루션 ‘INNO AM-X’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주 발사체 엔진과 핵심 부품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적층제조 공정 관리 기술을 자동차 산업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번 계약은 발사체 구조체와 엔진 부품처럼 결함 허용 범위가 극히 낮은 우주항공 제조 현장에서 검증된 고정밀·고신뢰 적층제조 기술을 타 산업군으로 확장한 첫 사업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 부품 내재화를 위해 적층제조 공정의 품질 관리와 신뢰성 확보에 집중해 왔다.

    ‘INNO AM-X’는 금속 3D프린팅 공정 전반에서 발생하는 설비 상태, 공정 조건, 품질 데이터를 하나의 관제 체계로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시각화해 장비와 작업 단위로 분산돼 있던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가시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자동차 산업은 품질 일관성과 공정 신뢰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대표적인 고신뢰 제조 산업으로, 공정 전반에 대한 추적성과 관리 체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이노스페이스는 적층제조 공정 안정성과 품질 추적, 데이터 기반 관제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발사체 부품 내재화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적층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솔루션 사업을 새로운 수익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차를 비롯해 방산, 에너지 등 우주항공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가 요구되는 산업 전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한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우주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적층제조 관제 기술은 고정밀·고신뢰 제품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이라며 “현대차그룹 공급을 시작으로 적층제조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