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대 하락 5150선 , 외인 4.27조 대량 매도AMD 실적 쇼크에 구글 CAPEX 95% 증가 예고 'AI 비용' 우려 기술주 투심 냉각에 삼전·SK하닉 5%대 약세, 금융도 약세 전환코스닥도 3%대 하락 … AI 소프트웨어 기업 우려 속 옥석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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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실적 쇼크에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5일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510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비용(CAPEX) 급증에 따른 수익성 우려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전망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약 4% 하락한 5150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 8000여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6조 5000여억 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하락장은 미국 증시에서 제기된 'AI 거품론'이 재점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알파벳)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클라우드 실적을 발표했으나, 올해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95%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해 투자 효율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여기에 AMD가 1분기 매출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치며 팔란티어(-11.62%), 오라클(-5.17%)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가 급락한 점도 국내 기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가량 내려  1110선에서 거래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매수' 외국인 매도의 패턴이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