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속도 맞춰 금융 지원 확대, 전년 대비 45% 증가건설사 수주 경쟁 본격화·공공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으로 개발 속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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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급한 정비사업자금 대출 보증액이 2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HUG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비사업자금 대출 보증액은 총 26조1747억원으로 전년(18조713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2023년(15조5608억원)과 비교하면 70%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정비사업자금 대출 보증은 조합이나 조합원이 사업비·이주비·부담금 등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때 HUG가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제도다. 신용 등급 AAA를 가진 HUG의 보증을 활용하면 조합은 금융 기관에서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정비사업자금 대출 보증 규모는 2017년 10조원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서울에서 새로 지정된 정비구역은 총 76곳으로 재개발 40곳, 재건축 36곳이다. 2022년 11곳, 2023년 20곳, 2024년 26곳으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정부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한 결과로 풀이된다.정비사업이 활성화되면서 건설사들도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4개사의 정비사업 목표 수주액은 총 32조7000억원이다. △삼성물산 7조7000억원 △현대건설 12조원 △대우건설 5조원 △GS건설 8조원이 각각 목표치다.특히 건설사들은 공공 정비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공 정비사업은 민간 사업과 달리 금융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공사 진행 단계에 따라 대금을 받는 구조여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3배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가결하며 개발 속도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