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 … 차세대 AI 경험 강화구글 안드로이드와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가능성 기대구글 클라우드 TPU 활용한 AI 인프라 협력 논의 중
  • ▲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카카오
    ▲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카카오
    카카오가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카카오가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 디바이스 측면의 차세대 AI 경험을 위해 글로벌 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합의하고 구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처음으로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의 출발점으로, 지난해 카나나인 톡으로 시작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와의 협업을 시작한다”며 “데이터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과의 협업 분야도 다양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정 대표는 “AI 인프라에 대한 재무적인 부담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는 GPU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칩 라인업을 모델과 서비스 별로 최적화해 가장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AI 인프라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와 유의미한 규모의 TPU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향후 출시될 구글 AI 글래스에서의 협업을 시작한다”며 “카카오는 앞으로 다양한 AI 폼팩터 환경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더해질 때 이용자 경험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씩 실험하며 새로운 AI 사용 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역대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