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for 카카오, 이용자 800만명 돌파 … 이용자 기반 확보카나나, AI의 선톡에 따른 커머스 등 수익화 시나리오 확인
  • ▲ 정신아 카카오 대표.ⓒ뉴데일리DB
    ▲ 정신아 카카오 대표.ⓒ뉴데일리DB
    카카오가 AI의 성장을 통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년간 카카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 역량의 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 150개에 달하던 계열사 수가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94개까지 축소됐다”며 “올해는 지난 한 해 동안 응축해온 에너지를 바탕으로 카카오의 핵심인 AI의 성장으로 전략적 전환을 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AI 부서에 처음으로 목적형 조직인 스튜디오 구조를 시도했고 명확한 목표를 중심으로 작고 기민하게 운영된 결과 서비스와 프로덕트의 출시 속도가 가속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지난 2월 1일부로 이러한 스튜디오 형태를 AI 조직 전체에 확대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카카오의 전환은 지난해 출시한 AI 서비스와 성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출시한 ‘챗GPT for 카카오’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2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언급드린 바 있는데, 현재 시점 이용자 규모는 800만명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트래픽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유의미한 규모의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효용 가치 높은 AI 사용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AI인 카나나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높은 서비스 리텐션의 핵심은 결국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먼저 말을 걸어주는 AI의 역할이었다”며 “카나나 인톡의 주요 이용 패턴을 보면, 60% 이상이 AI의 선톡으로 인터랙션이 시작되고,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이용자 락킹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CBT를 통해 얻은 또 하나는 일정 리마인더와 브리핑 기능이 가장 높은 사용 빈도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던 이용자 시나리오가 바로 커머스였다는 점”이라며 “커머스 뿐만 아니라 향후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도메인들을 확인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시나리오를 강화하고 수익화까지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카카오는 오는 1분기에 iOS에만 진행 중이던 카나나 인 카카오톡 CBT를 종료하고,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역대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