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상승세 주춤…강남 0.01%·서초 보합성동 0.29%·광진 0.27% '서울 최고 상승률'전세값 0.08% 상승…송파는 4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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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시민이 공인중개소 안내문을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집값 상승폭이 3주째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 등 핵심지역을 포함해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상승폭이 감소한 가운데, 성동구·광진구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이 지속됐다.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2월 3주차 기준 서울 집값은 0.15% 상승했다. 직전주 0.22%보다 둔화한 상승세로, 서울 집값은 지난 1월3주차 0.31% 이후 3주 연속 감소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강남3구 등 핵심지역 오름세는 특히 서울 자치구 중 하위권에 속했다. 강남구 0.01%를 비롯, △서초구 0.0% △송파구 0.06% 모두 직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이에 반해 한강벨트 지역은 이번 주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25개 자치구 중 이번 주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0.29%를 찍은 성동구였다.광진구는 0.27%를 기록하면서 서울에서 유일하게 직전주 0.23%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마포구 0.23% △영등포구 0.23%가 전주보다 둔화했지만 높은 상승흐름을 유지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 '두산위브' 전용 58㎡는 지난 10일 16억95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찍었다. 이전 최고가 15억25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광진구 광장동 '현대8단지' 전용 84㎡는 지난 7일 22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21억원에 거래된 후 1억3500만원이 상승했다.마포구 아현뉴타운 일대 역시 신고가가 다수 확인됐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29일 23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는 지난 1일 24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폭 오른 지역이 상급지와 소위 '키 맞추기'를 하는 모습도 계속됐다. 예컨대 강서구가 0.29%, 구로구가 0.25% 상승하면서 한강벨트와 비슷한 오름폭을 나타냈다.구로구 구로동 소재 '신도림태영타운' 전용 84㎡는 지난 5일 13억2800만원에 거래됐으며 5일 뒤인 10일 13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달 14일 13억2000만원에 거래된 후 한달이 채 되지 않아 3000만원이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설 연휴 영향으로 거래·매수 문의는 감소했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역세권·학군지·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서울 전세값은 0.08% 올랐다. 전세값 역시 직전주 0.11%보다는 상승세가 둔화했다.노원구는 상계동·중계동 구축 중심으로 0.21% 상승했다. 성동구는 하왕십리와 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0.20% 올랐다. 강북구는 미아동·수유동 선호단지 위주로 0.15% 오름세를 보였다.동대문구는 장안동과 전농동을 중심으로 0.14%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초구는 잠원동·서초동을 중심으로, 강동구는 길동·암사동을 위주로 각각 0.13%씩 상승했다.송파구 전세값은 서울 지역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 전세값은 0.13% 빠지면서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잠실르엘(1865가구)'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등 임차 수요가 열린 영향이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매물 감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인근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유지되며 서울 전체 전세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