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언어·인문학의 가치와 역할 더 중요"'AI 캠퍼스' 실현, 산·학 협력 생태계 조성 등 제시
  • ▲ 교기를 인수한 강기훈 한국외대 제13대 총장.ⓒ한국외대
    ▲ 교기를 인수한 강기훈 한국외대 제13대 총장.ⓒ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6일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강기훈 제13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종철 동원육영회 이사장의 임명장 수여와 치사를 시작으로 총장 열쇠와 교기 인수, 취임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강 신임 총장의 은사인 박병욱 서울대 석좌교수와 김덕술 한국외대 총동문회장, 다이빙(Dai Bing) 주한중국대사가 축사를 통해 강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외대의 도약을 기원했다.

    강 총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외대를 세계를 연결하고 미래를 여는 글로벌 지식혁신 허브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도 언어와 인문학이 지닌 가치와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언어와 AI, 인문과 데이터가 결합하는 새로운 교육과 연구 모델을 통해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강 총장은 이를 위해 ▲AI와 데이터 융합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AI 캠퍼스' 실현 ▲교육·연구·산업이 선순환하는 산·학 협력 생태계 조성 ▲정부 재정지원 사업 확대와 산·학 협력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 구축 ▲데이터 기반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대학 운영 체계 구축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 ▲ 취임사하는 강기훈 총장.ⓒ한국외대
    ▲ 취임사하는 강기훈 총장.ⓒ한국외대
    강 총장은 "한국외대는 외국어와 지역 연구를 통해 세계와 한국을 연결해 온 대학"이라며 "전통 위에 혁신을 더하고, 언어와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교육 환경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통계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한국외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행정지원처장, 산학연계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통계학회장을 맡아 학문 발전과 학술 교류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12월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로부터 제13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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