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김유진 등 문예창작학과 출신 6명시·소설·희곡 등 다양한 장르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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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는 문예창작학과 졸업생 6명이 2025~2026년 주요 신춘문예와 권위 있는 문학상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먼저 김남주 씨(2022년 석사 졸업)는 2026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당선작 '졸업반' 외 4편은 엄숙함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시적 태도와 이미지 간 시적 긴장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과감한 진술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대학원 졸업 후 생업과 창작을 병행하며 꾸준히 시를 써왔다. 이번 당선으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의 출발선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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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아림 씨.ⓒ명지대
고아림 씨(2019년 석사 수료)는 단편소설 '예지'로 2026 세계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예지는 가족의 죽음과 이해관계 속에 놓인 젊은 인물을 중심으로, 흠잡을 데 없는 문장과 화자의 연민 어리고 비판적인 시선을 통해 반전을 끌어내는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주인공의 선택이 보여주는 역설적인 희망과 윤리성을 높이 평가했다. -
- ▲ 김재은 씨.ⓒ명지대
희곡 부문에선 김재은 씨(12학번 학사 졸업)가 2026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1인극 '홀드'로 당선됐다. 홀드는 1인극이라는 실험적 형식 속에서 주인공의 의지와 음악을 서사의 추동력으로 삼아 긴장감을 유지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실험과 도전이라는 신춘문예의 본질적 속성을 잘 구현했으며, 대중적 재미와 문학성을 고루 갖춘 공연 텍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 ▲ 김유진 씨.ⓒ명지대
중견 작가를 대상으로 한 문학상에서도 명지대 출신 작가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김유진 작가(2015년 석사 졸업)는 장편소설 '평균율 연습'으로 지난해 12월 제58회 한국일보 문학상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평균율 연습은 이혼 후 피아노 조율을 배우며 삶의 어긋남을 회복해 가는 한 여성의 일상을 정교하고 섬세게 그려냈다. 심사위원단은 삶의 흐름을 군더더기 없이 유려하게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
- ▲ 이영주 씨.ⓒ명지대
이영주 시인(2016년 박사 졸업)은 지난 1월 제24회 지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이영주 시인이 탁월한 감성과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동시대 문학의 지평을 넓혀 왔으며, 시적 성취와 문화적 기여가 상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옥채연 씨(20학번 학사 졸업)는 단편소설 '오카리나'로 지난해 제2회 림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맑고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무거운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개성적인 언어와 서사 구성으로 신뢰할 만한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는 평을 받았다.명지대 관계자는 "문예창작학과는 실기 중심 수업과 밀도 높은 합평 문화를 바탕으로, 재학생은 물론 졸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창작 환경을 구축해 왔다"며 "시·소설·희곡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이번 6건의 수상은 이런 교육 시스템의 축적된 성과로, 문예창작학과가 한국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기관임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
- ▲ 명지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임연수 총장.ⓒ명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