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수요 급증에 OLED 모니터 시장 2025년 340만대 전망45인치 5K2K 양산·27인치 240Hz RGB 스트라이프 공개핵심은 점유율보다 고부가 시장 확대 … 수익성 회복 시험대
  • ▲ 세계 최초 240Hz RGB 스트라이프 구조가 적용된 LG디스플레이 모니터용 OLED 패널ⓒLG디스플레이
    ▲ 세계 최초 240Hz RGB 스트라이프 구조가 적용된 LG디스플레이 모니터용 OLED 패널ⓒ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 시장에서 다시 승부를 거는 축은 보급형이 아니라 하이엔드다. 특히 게이밍과 크리에이터 수요가 겹치는 프리미엄 구간에서 OLED가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주사율, 정밀한 색 표현을 무기로 존재감을 키우자, LG디스플레이도 기술 우위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45인치 5K2K 게이밍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5120×2160 해상도를 갖췄고, 회사는 이를 OLED 모니터 패널 가운데 최고 해상도라고 설명했다. 다이내믹 프리퀀시 앤드 레솔루션(DFR) 기술을 적용해 5K2K 165Hz와 FHD 330Hz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단순히 해상도만 높인 것이 아니라 게임과 영상, 멀티태스킹을 하나의 패널로 묶어내려는 시도다. 21대 9 비율의 45인치 대화면은 몰입감뿐 아니라 생산성 수요까지 동시에 겨냥한다는 점에서 고가 시장 공략용 카드에 가깝다.

    연말에는 더 공격적인 카드도 꺼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 27인치 4K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을 공개했다. 기존 RGB 스트라이프 OLED가 60Hz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UHD 240Hz와 FHD 480Hz를 오갈 수 있도록 DFR을 적용했다. 회사는 RGB 스트라이프 구조가 운영체제와 폰트 엔진에 최적화돼 텍스트 가독성과 색 정확도가 높고, 160ppi의 픽셀 밀도로 세밀한 표현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지난해 말 ‘현존 게이밍 OLED 패널 중 가장 빠른’ 720Hz 27인치 OLED도 공개했다. 또 2026년 출시되는 모든 게이밍 OLED 패널에 프라이머리 RGB 탠덤2.0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적·녹·청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는 기존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더 고도화한 것으로, 회사 발표 기준 최대1500니트 밝기와 HDR True Black 500, DCI-P3 99.5% 색재현율 구현이 가능하다. 주사율과 해상도, 밝기와 색재현력까지 한꺼번에 끌어올려 OLED 모니터의 프리미엄 기준 자체를 다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독자 기술을 더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