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매입 시너지로 영업이익 5년 내 최대 달성가격 경쟁력 강화·몰타입 전환 등 오프라인 투자 확대리테일미디어·해외·AI로 중장기 수익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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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올해 가격 경쟁력 강화와 점포 투자, 신사업 육성 등 3대 전략을 앞세워 성장 가속에 나선다. 통합 시너지로 영업이익 5년 내 최대를 달성한 데 이어 외형 확대와 신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 2년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 시장 리더십과 수익이 함께 확대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2026년에도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 체계 구축을 통한 원가 구조 개선 효과를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통합 매입의 첫해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이 시작됐다"며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물류·시스템 공동 운영 기반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대형마트 3사 기준 시장 점유율도 60%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사업별 성과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고래잇 마케팅이 고객 증가와 매출·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스타필드마켓과 같은 신규 포맷과 퀵커머스 도입을 통해 고객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더스는 8.5% 매출 성장으로 오프라인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고, 노브랜드와 에브리데이 역시 초저가 상품과 통합 매입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는다.

    한 대표는 "통합 매입 2년 차를 맞아 매입 규모를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PL과 초저가 상품 등 차별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며 "고래잇 페스타 등 대표 행사도 전략적으로 재정비해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점 6개 이상을 몰타입으로 전환하고, 30여 개 점포의 시설과 체험 요소를 개선하는 등 점포 중심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판매 채널 전략도 밝히며 "오프라인 체험 가치와 온라인 편의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옴니채널을 강화하겠다"며 "이마트 앱 기반 픽업·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퀵커머스를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한 대표는 "월 3000 명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방문객과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통합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상품 판매를 넘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사업은 신규 국가 진출과 기존 시장 확대를 통해 20% 이상 성장하고 AI·로봇 등 신기술 도입으로 생산성과 운영 효율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고객과 주주, 임직원, 협력사가 함께 성과와 가치를 나누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5기 재무제표 승인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사내이사 강인석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상호 선임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이사 보수 한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