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에도 인산인해 … 게임 유저·패밀리 고객 동시 몰려어트랙션·굿즈·F&B 결합 … '보고 즐기고 소비하는' 체류형 공간"귀여워서 못 떠나" … IP 테마존에 발길 붙잡힌 방문객들
  • 7일 화창한 봄날 오후, 따뜻한 햇살 아래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는 바람에 흩날린 벚꽃 잎이 천천히 내려앉고 있었다. 막 비가 스쳐간 듯 바닥은 촉촉했지만, 분위기는 오히려 더 선명했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어트랙션을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공간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메이플 아일랜드 존’이었다. 

    지난 3일 개장한 메이플 아일랜드 존은 약 600평 규모로 조성됐다. 헤네시스, 아르카나, 루디브리엄 등 게임 속 세계관을 반영한 공간에 신규 어트랙션 3종과 리뉴얼 시설, 상품점, 식음 매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 ▲ ‘메이플 아일랜드 존’한가운데 들어선 캐릭터 조형물들ⓒ최신혜 기자
    ▲ ‘메이플 아일랜드 존’한가운데 들어선 캐릭터 조형물들ⓒ최신혜 기자
    멀리서도 보랏빛과 핑크빛으로 꾸며진 공간이 한눈에 들어왔다. 게임 속 세계가 그대로 옮겨진 듯한 색감과 구조에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했다.

    메이플 아일랜드 존은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어트랙션 중심 공간으로도 구성됐다. 신규 어트랙션 3종과 기존 시설 리뉴얼 1종이 도입되며, 게임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형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롤러코스터 ‘스톤 익스프레스’다. 신비의 숲 ‘아르카나’ 콘셉트로 꾸며진 이 어트랙션은 비교적 완만한 구조지만 실제 탑승 시 제법 속도감이 느껴진다. 

    탑승 시간은 약 2분으로, 동일 코스를 두 바퀴 순환한다. 어린이도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가장 긴 대기 줄이 형성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 ▲ ‘에오스 타워’는 회전하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드롭형 어트랙션이다. ⓒ최신혜 기자자
    ▲ ‘에오스 타워’는 회전하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드롭형 어트랙션이다. ⓒ최신혜 기자자
    바로 옆 ‘에오스 타워’는 회전하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드롭형 어트랙션이다.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을 배경으로 한 이 시설은 번지드롭을 연상시키지만, 속도와 높이를 조절해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됐다. 실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아르카나 라이드’는 정령의 나무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어트랙션이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회전형 구조지만, 코너 구간에서 속도가 붙으며 예상보다 강한 스릴을 전달한다. 탑승객들 사이에서는 웃음과 비명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기존 시설을 리뉴얼한 ‘자이로 스핀’ 역시 눈길을 끌었다.

    메이플스토리 보스 캐릭터 ‘핑크빈’을 중심으로 꾸며진 이 어트랙션은 360도 회전 구조에 캐릭터 테마를 입혀 새로운 체험 요소를 더했다. 기존 놀이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자이로 스핀에 탑승하면 석촌호수에 빠지는 듯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높이 보이는 롯데월드타워 모습도 장관이다. 
  • ▲ 자이로 스핀에 탑승하면 석촌호수에 빠지는 듯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높이 보이는 롯데월드타워 모습도 장관이다. ⓒ최신혜 기자
    ▲ 자이로 스핀에 탑승하면 석촌호수에 빠지는 듯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높이 보이는 롯데월드타워 모습도 장관이다. ⓒ최신혜 기자
    바로 옆 ‘에오스 타워’는 회전하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드롭형 어트랙션이다.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을 배경으로 한 이 시설은 번지드롭을 연상시키지만, 속도와 높이를 조절해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됐다. 실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아르카나 라이드’는 정령의 나무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어트랙션이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회전형 구조지만, 코너 구간에서 속도가 붙으며 예상보다 강한 스릴을 전달한다. 탑승객들 사이에서는 웃음과 비명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기존 시설을 리뉴얼한 ‘자이로 스핀’ 역시 눈길을 끌었다. 메이플스토리 보스 캐릭터 ‘핑크빈’을 중심으로 꾸며진 이 어트랙션은 360도 회전 구조에 캐릭터 테마를 입혀 새로운 체험 요소를 더했다.

    기존 놀이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자이로 스핀에 탑승하면 석촌호수에 빠지는 듯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높이 보이는 롯데월드타워 모습도 장관이다. 
  • ▲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광장’과 포토존도 눈에 들어온다. ⓒ최신혜 기자
    ▲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광장’과 포토존도 눈에 들어온다. ⓒ최신혜 기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광장’과 포토존도 눈에 들어온다. 

    핑크빈, 돌의 정령 등 익숙한 캐릭터 조형물 앞에서는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섰다. 

    ‘메이플 스토어’에는 캐릭터 인형과 굿즈가 진열돼 있었고, ‘메이플 스위츠’에서는 캐릭터를 형상화한 디저트가 판매되며 소비 공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실제로 매장 안은 젊은 층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메이플스토리 유저가 아니더라도 발길이 멈추는 분위기다. 

    현장에서 만난 백승희(30)씨는 “평소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테마존과 굿즈가 너무 귀여워서 계속 보게 된다”며 “다른 게임 세계관을 활용한 테마도 연이어 오픈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 메이플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최신혜 기자
    ▲ 메이플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최신혜 기자
    롯데월드가 이번에 선보인 메이플 아일랜드 존은 단순히 놀이기구를 추가한 수준을 넘어선다. 어트랙션, 포토존, 굿즈, 식음까지 결합해 하나의 ‘세계관 소비 공간’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기존 테마파크와 차별화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처럼 많은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IP를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함으로써 고객들이 단순 체험을 넘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P 협업을 통해 새로운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