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900억원 포함 총 1700억원 투입삼성전자 협력사 인수로 반도체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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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계열사 한솔테크닉스가 삼성전자 협력사인 반도체 장비업체 ‘윌테크놀러지’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 확대에 나선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약 1772억원을 투입해 윌테크놀러지 지분 83%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한솔테크닉스는 이번 인수를 위해 제3자배정 방식 450억원,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 450억원 등 총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나머지는 자체 자금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한솔테크닉스는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확보한 자금을 신규 자회사 인수에 활용하기로 했다.윌테크놀러지는 반도체 프로브카드 제조기업이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동작 성능을 검사하는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윌테크놀러지는 지난해 매출 674억원, 영업이익 9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 667억원 대비 1.0%, 영업이익 92억2000만원 대비 3.8% 증가한 수준이다.한솔테크닉스는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한 윌테크놀러지를 인수해 반도체 사업 영역에서의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 성장 비전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한솔그룹은 신성장동력인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2022년 반도체 초정밀 특수 부품 업체 한솔아이원스 지분 34.47%를 1274억원에, 2025년 반도체 폐기물 재활용 업체 에스아이머트리얼즈 지분 70%를 120억원에 각각 인수했다.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유상증자에는 그룹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가 참여해 최대 약 617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