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가격상승으로 종이 포장재 수요 늘어한솔제지, 최근 종이 포장재 라인업 확대한경록 대표 수익성 경영으로 실적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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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제지가 종이 포장재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한솔제지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산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다만 전쟁 여파로 인해 종이 기반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한솔제지는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을 이루고 있다. 한솔제지의 영업이익 규모는 2023년 472억원에서 2024년 22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2025년에는 499억원으로 127.1% 급등했다.한솔제지의 지난해 실적반등의 이유로는 한경록 체제로의 개편과 내실경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사위인 한경록 사장은 지난 2024년 11월 부임 후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중동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는 올해에도 한솔제지는 순항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한솔제지가 매출 2조5366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각각 2.9%, 74.1% 증가한 수치다.중동 분쟁이 지속되면서 유가 급등으로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의 가격이 뛰어올랐다. 게다가 원료 자체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종이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이 한솔제지의 호실적을 점치는 요인이다.한솔제지는 지난 2017년 종이 소재 포장재 제품인 ‘프로테고(Protego)’를 출시했다. 프로테고는 ‘보호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됐으며, 한솔제지의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됐다.한솔제지는 지난달 31일 ‘프로테고 HS(Heat Sealable) 시리즈’를 출시하며 종이 기반 포장재 라인업을 확대했다. 한솔제지는 나프타 등 원료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보다 원료 공급 안정성이 높은 종이 포장재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증권가에서도 한솔제지의 실적 성장을 점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가 탈(脫) 플라스틱 친환경 포장 소재 등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면서 “올해 월드컵,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종이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