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충돌·협착 사고 예방 … 영상인식·UWB 결합사각지대 최소화·거리 감지 … 현장 체감 안전성 높여ESG ‘안전’ 강화 속도 …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 가속
  • ▲ BAT 사천공장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지게차를 도입하고 혁신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BAT코리아
    ▲ BAT 사천공장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지게차를 도입하고 혁신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BAT코리아
    BAT코리아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기술을 앞세워 제조 현장 안전경영을 전면 강화하고 있다. 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 관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ESG 경영의 핵심 축인 ‘안전’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BAT코리아제조는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AI가 탑재된 스마트 지게차를 도입하고 혁신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AI 영상인식 기술과 초광대역(UWB) 솔루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AI 카메라는 지게차 주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작업 시야를 넓히고, UWB 기술은 지게차와 보행자 간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경고 신호를 전달한다.

    특히 지게차 주행 반경과 안전거리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라인빔’ 기능이 적용돼, 소음이 큰 제조 현장에서도 작업자가 직관적으로 위험 구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충돌 및 협착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현장 안전성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BAT 사천공장은 시스템 도입에 그치지 않고 정기 점검 체계와 긴급 대응 프로세스도 함께 구축했다. 설비 이상이나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해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김지형 BAT 사천공장장은 “이번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은 지속가능한 안전경영을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글로벌 수준의 안전 기준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T 사천공장은 2002년 설립 이후 친환경 설비 도입과 자원 효율화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 9개국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는 아시아 수출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일 설비 도입을 넘어 제조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BAT코리아는 공장 주요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적용해 온도·진동·가동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부 공정에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라인의 위험 요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인력 관리도 강화됐다. 작업자는 모바일 기반 안전 점검 시스템을 통해 작업 전 체크리스트를 수행하고, 위험 요소를 즉시 보고할 수 있다. 고위험 작업에는 사전 작업허가제(PTW)를 적용해 승인 절차를 거친 뒤에만 작업이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보호장비 착용 여부 점검도 표준화했다.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모의훈련도 병행되고 있다. 화재나 설비 사고 등을 가정한 시나리오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협력업체 직원까지 동일한 안전 기준을 적용해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