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플레이션에 간편식 대체 수요 확대GS25·CU, 1500원대 베이커리 강화디저트 넘어 식사빵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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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빵값 상승으로 이른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이 확산되자 유통업계가 1000원대 가성비 빵으로 대응에 나섰다.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며 간편식으로 한 끼를 대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1500원 균일가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신제품 ‘딸기스틱빵’을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앞당겨 출시한다.
해당 시리즈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으며 ‘소보로땅콩크림빵’과 ‘단팥크림빵’이 일반빵 카테고리 매출 1·2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행 주기가 짧은 디저트 상품과 달리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수요를 확보하며 장기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CU 역시 가성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제과제빵 명장과 협업한 단팥빵 제품과 함께 1500원대 ‘올드제과’ 시리즈를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단팥빵, 완두앙금빵, 소보로빵 등 기본 제품군으로 구성된 올드제과는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차별화 빵 판매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이후 소시지빵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익숙한 맛과 낮은 가격을 앞세워 10~50대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1000~3000원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베이크하우스405 상품은 누적 판매량 27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
- ▲ ⓒSPC삼립
식품업계도 발빠르게 가세했다.
삼립도 편의점 전용 조리빵 3종을 출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아끼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위주의 스내킹(Snacking, 가벼운 식사)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삼립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조리빵 신제품을 기획했다.
피자빵을 재해석한 제품으로 콘치즈, 햄치즈, 소시지 등 다양한 토핑을 적용해 식사 대용 수요를 겨냥했다. 부드러운 식감과 치즈 토핑을 강조한 제품 구성으로 간편하면서도 포만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장기화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 베이커리가 간편식 대체재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CU의 빵 매출은 2023년 28.3%, 2024년 33.0%, 지난해 23.1%로 최근 3년 동안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차별화 제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전체 베이커리의 20%를 넘어섰다.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한 끼를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 베이커리가 식사 대용 시장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특히 1000원대 가성비 제품은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익숙한 맛을 제공해 전 연령층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