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 손해율 80% 상회 … 업계 전반 수익성 악화삼성화재만 '선방' … DB·현대·한화손보 일제히 감소보험료 인상 효과 지연 … 신계약 둔화까지'삼중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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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여파로 전반적인 둔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을 웃돌면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동시에 악화된 영향이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보)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개별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지배주주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하며 유일하게 실적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DB손해보험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고 현대해상은 1740억원으로 14.4% 줄어들 전망이다. 한화손해보험 역시 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실적 둔화의 배경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누적 손해율(단순 평균)은 85.9%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이 통상 8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손보사들은 올해 2월 자동차보험료를 1%대 수준으로 인상했지만 실적 개선 효과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료 인상분이 계약 갱신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자동차보험 외 요인도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일부 손보사의 경우 일반보험 부문에서 화재 사고 등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고 계절적 요인으로 보험금 청구가 증가하면서 손익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여기에 신계약 부진까지 겹쳤다. 지난해 말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나타난 절판 마케팅 영향으로 올해 초 신계약 흐름이 둔화된 가운데 예정이율 인하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GA 채널 중심의 인보험 신계약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손해율 하락은 일시적으로 1분기 재차 상승하며 안정화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유가상승으로 통행량이 소폭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차량 5부제 실시로 보험료 인하 요구가 대두되고 있어 우려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