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연기+AI 배경 전면 적용 … 로케이션 없이 완성한 차세대 제작 방식구글 AI 솔루션 결합 … 이미지·영상 생성 기술로 완성도 고도화
  • ▲ CJ ENM은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혁신의 시너지: AI와 함께 빚어낸 영화 아파트’를 주제로 ‘CJ ENM 컬처 TALK’ 행사를 개최하고, AI 장편 영화 ‘아파트(The House)’를 처음 선보였다. ⓒCJ ENM
    ▲ CJ ENM은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혁신의 시너지: AI와 함께 빚어낸 영화 아파트’를 주제로 ‘CJ ENM 컬처 TALK’ 행사를 개최하고, AI 장편 영화 ‘아파트(The House)’를 처음 선보였다. ⓒCJ ENM
    CJ ENM이 AI와 실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을 전면 적용한 장편 영화를 공개하며 차세대 콘텐츠 제작 모델을 제시했다.

    CJ ENM은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혁신의 시너지: AI와 함께 빚어낸 영화 아파트’를 주제로 ‘CJ ENM 컬처 TALK’ 행사를 개최하고, AI 장편 영화 ‘아파트(The House)’를 처음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시사와 함께 제작진 및 기술 파트너가 참여한 패널 토크를 통해 제작 과정과 기술적 접근 방식이 공유됐다.

    ‘아파트’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볼 수 있는 주인공이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한 뒤 기이한 사건을 겪는 과정을 그린 오컬트·스릴러 장르 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실제 배우 연기를 제외한 배경과 시각효과 전반을 AI로 구현한 점이다. 촬영은 실내에서 진행하고, 이후 모든 환경 요소를 AI로 생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이미지 생성 ‘이마젠’, 이미지 보정 ‘나노 바나나’, 영상 생성 모델 ‘비오’ 등 AI 솔루션을 제작 과정에 결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안성민 구글 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창작자의 의도가 AI 모델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배경과 사물, 조명, 구도 등 영상 전반의 요소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결과물을 일관성 있게 구현하는 ‘Detect and Foundation’ 방식을 적용해 완성도 높은 시각적 효과와 자연스러운 표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 사례는 최근 열린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서도 소개되며 AI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로 주목받았다. CJ ENM은 이를 계기로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관련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정창익 CJ ENM AI Studio 팀장은 “실제 배우의 연기를 그린스크린 환경에서 촬영하고 배경과 시각효과 전체를 AI로 구현하는 방식을 적용해 제작 패러다임을 확장했다”며 “모든 장면을 로케이션 이동 없이 실내에서 촬영하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고 배우와 제작진 모두에게 기존과는 차별화된 창작 경험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학협력 기구 ‘AI 콘텐츠 얼라이언스’ 소속 제작사 더한필름과 쏠트메이커스도 참여했다. AI 제작사와 기술 기업 간 협력 모델을 실제 콘텐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산업 생태계 확장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아파트는 오는 5월 1일부터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CJ ENM은 앞서 AI 애니메이션 ‘캣 비기’를 선보이며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