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 인구소멸위험 '빨간불' … 고령층 디지털 일상생활 취약강화미래교육원, 첫 강좌로 스마트폰 AI 활용법 마련 … "디지털 격차 해소"내달 12일 오후 2시 강화캠퍼스에서
  • ▲ 디지털 기기 활용.ⓒ연합뉴스
    ▲ 디지털 기기 활용.ⓒ연합뉴스
    안양대학교가 초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인천시 강화군 지역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리터러시(이해력) 제고를 위한 특별 강좌를 기획해 눈길을 끈다.

    안양대는 강화캠퍼스 강화미래교육원이 다음 달 12일 오후 2시 강화캠퍼스 본관 112호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 지역 시니어와 주민을 위한 ‘인공지능(AI) 인문학 레시피’ 무료 특강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하는 AI 활용법’을 주제로 한다. 특강 레시피는 안양대 전산정보원 최영춘 부장이 공개한다.

    최영춘 AI 마스터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하는 AI 활용법’을 주제로, 주민이 일상과 업무에서 AI를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한다.

    수강 인원은 60명이다. 신청은 다음 달 7일까지 강화미래교육원 교학과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안양대 명의의 수료증을 준다.
  • ▲ AI 인문학 레시피 특강 첫 강좌 안내 포스터.ⓒ안양대
    ▲ AI 인문학 레시피 특강 첫 강좌 안내 포스터.ⓒ안양대
    안양대가 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AI 특강을 진행하는 것은 강화지역 인구 비율과 무관치 않다. 강화군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 6만9600여 명 중 40.7%인 2만8400여 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길상면의 경우 60세 이상이 절반을 넘고 특히 70~80대 비중이 크다. 인구 구조 불균형이 심해 고령 인구 비중이 청년(18~39세) 인구의 2.7배에 달한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지방소멸 위험 신호가 켜졌다.

    이는 돌려 말하면 강화지역이 디지털 소외 계층 비중이 높고, 그에 따른 디지털 서비스 이용 불편도 크다는 의미다. 병원 예약, 교통, 금융, 행정 등 대부분 생활 필수 인프라가 디지털화된 상황이어서 고령층의 디지털 리터러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에 해당한다. 못 쓰면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접근 자체가 차단될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AI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대신 써주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개념 설명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문제 해결형 교육을 반복해야 교육의 실효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특강이 다소 아쉬운 대목도 없잖다. 이번 특강은 90분 강의로 일단 1회차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지역주민이 AI와 가까워지고, 스마트폰을 더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화군민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화미래교육원은 올 1학기 국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AI 인문학 특강 레시피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캠퍼스’ 구축의 하나다.

    한편 안양대는 지난 22일 강화캠퍼스에서 돌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강화요양보호사교육원’ 현판식을 하는 등 지역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 안양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장광수 총장.ⓒ안양대
    ▲ 안양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장광수 총장.ⓒ안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