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기술 선순환 구조 구축E2E 모델·플래너 고도화 추진
  • ▲ 지난 4월 30일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 카카오모빌리티 사내 ‘올핸즈(All-hands) 미팅’에서 김진규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이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 지난 4월 30일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 카카오모빌리티 사내 ‘올핸즈(All-hands) 미팅’에서 김진규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이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전략을 전사 차원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현장 기반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역량을 토대로 기존 사업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것.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30일 판교 사옥에서 ‘자율주행’을 주제로 전사 올핸즈(All-hands) 미팅을 열고, 피지컬 AI 부문 신설 이후 첫 조직 간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진규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이 합류 이후 처음으로 전체 임직원과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핵심 경쟁력으로 실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플랫폼과 미래 기술을 동시에 고도화하는 ‘동반 진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택시·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유지·고도화하는 동시에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플랫폼 데이터와 운영 역량을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서비스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측면에서는 카카오 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인프라에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E2E(End-to-End) 모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운영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E2E 자율주행 모델 ▲차량 검증 체계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자율주행 기업 및 학계와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특히 강남 지역에서 진행 중인 심야 자율주행 서비스 사례를 언급하며 기술 완성도를 강조했다. 자율주행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인 ‘플래너(Planner)’를 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해 연내 강남 서비스에 순차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