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의복 온라인 거래액 2조257억 … 전년比 7.9% 증가전국 350여 개 매장에 자체 온라인몰 더해 투트랙 구축온라인 전용 상품 완판·리오더 … 신규 고객 유입 확대
  • ▲ ⓒOVLR
    ▲ ⓒOVLR
    온라인 패션 시장이 커지면서 여성복 브랜드들도 자사몰을 앞세워 채널 재편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들이 온라인 전용 상품과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OVLR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최근 자사몰을 열고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에 들어갔다. 전국 350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영업력에 자체 온라인 채널을 더해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온라인 패션 시장의 성장세가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577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의복 거래액은 2조257억원으로 7.9% 늘었다.

    올리비아로렌이 자사몰을 강화하는 것도 이 같은 소비 변화와 맞닿아 있다. 자사몰은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가 상품 구성과 콘텐츠, 혜택, 고객 서비스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D2C 플랫폼이다.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활용도가 크다.

    올리비아로렌은 자사몰을 통해 온라인 전용 상품군도 늘리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온라인 구매 환경을 고려해 기획한 제품군이다.

    대표 제품인 ‘레이어드 카라 니트’는 출시 직후 완판됐고, 전 제품은 출시 3주 만에 2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론칭 기념으로 진행한 네이버 쇼핑라이브 당일에는 스마트스토어 유입량이 전주 대비 약 800%, 신규 고객은 약 105%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도 함께 손보고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전국 350여 개 매장의 상권과 주요 고객층을 분석해 매장별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을 세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고객 밀착형 서비스와 착장 제안을 강화하고 온라인에서는 신상품 테스트와 트렌드 대응 속도를 높인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전국 매장의 영업력과 자사몰 중심의 온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 올리비안로렌 자사몰 화면
    ▲ 올리비안로렌 자사몰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