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책개발담당에 최준영 기아 사장 내정노봉법 등 노무 이슈 중요성 커져, 담당 조직 사장급 격상 기아 국내생산담당 송민수 부사장 보임현대모비스 노사정책담당 신설, 정상빈 부사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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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노무 총괄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3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커진 노사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현대차그룹은 8일 최준영 기아 사장을 그룹 정책개발담당에 내정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책개발담당은 그룹 전반의 노사 관계와 대외 정책 대응을 맡는 자리다. 기존 부사장급이 맡아온 노무 총괄 보직에 사장급 인사를 배치한 것은 노사 현안 대응의 무게를 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최 사장은 기아에서 노무지원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치며 노사 협상을 이끌어왔다. 기아 대표이사 재임 기간에도 생산 현장 안정과 노사 관계 관리에 관여해온 만큼 그룹 차원의 노무 현안을 총괄할 적임자로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최 사장의 이동으로 기아 국내 생산과 노무는 송민수 부사장이 맡는다. 송 부사장은 기아 화성공장장 출신으로 생산 현장 운영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기아 국내생산담당과 CSO를 맡아 국내 공장 운영과 안전보건 관리 등을 총괄한다. 후임 화성공장장에는 소득영 전무가, 기아 생기센터장에는 정광호 상무가 각각 보임됐다.현대모비스에는 부사장급 노무 전담 보직이 신설된다. 현대차 정책개발실장을 맡아온 정상빈 부사장이 현대모비스 노사정책담당으로 이동한다. 부품 계열사의 노사 현안이 완성차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요 계열사별 대응 체계를 촘촘히 하려는 포석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특정 사안에 대한 대응이라기보다 그룹 전반의 노사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안정적인 노사 관계와 효율적인 생산 운영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