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중남미 방산 전시회 등 참가타이곤, 그룬트 연동한 통합 전투개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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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곤, 그룬트 등의 성능 시연이 진행되는 모습. ⓒ한화에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제 전시회에서 차륜형 장갑차와 다목적무인차량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루마니아에서 열린 ‘BSDA 2026’ 국제 방산 전시회와 연계해 개최된 성능 시연 행사(Demo Day)에 참가했다.부쿠레슈티 인근 야외 전술훈련장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 (TIGON) ▲다목적무인차량(UGV) 그룬트(GRUNT) 등의 시연을 진행했다.시연 첫 순서에 나선 한화에어로는 유인 장갑차와 무인 지상차량이 연동되는 미래형 전장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룬트와 테미스 무인지상차량은 위험 지역에 선행 투입돼 드론과 연동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타이곤 장갑차는 병력 수송과 화력 지원을 담당했다.특히 그룬트는 기존 아리온스멧 (Arion-SMET)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다목적무인차량으로,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을 적용했으며, 최대 900kg급 적재 능력과 자율 추종 주행, 자동인지 및 추적, 전자전 대응 성능 등을 구현하며 현장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유럽 현지에서 처음으로 실제 성능 시연을 실시한 사례로, 유럽 및 글로벌 UG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에고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방산 전시회 ‘FIDAE 2026’에도 참가해 타이곤 실물 등을 선보였다.당시 전시됐던 타이곤은 바퀴가 6개, 축이 6개가 달린 6x6 버전으로 바퀴 하나하나를 독립적으로 구동·제어할 수 있다. 도로에서도 일반 차량과 같이 안정적인 주행과 함께 총탄과 지뢰에 대한 방호도 가능하다.또한 타이곤은 원격사격통제장치(RCWS) 등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실전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4x4와 8x8 등 운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한화에어로는 칠레 국방부가 추진 중인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부응하기 위해 임무와 지형에 따라 최적화가 가능한 타이곤의 강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한편, 한화에어로는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WDS 2026’에도 참가했다. AI가 스스로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타격하는 차세대 핵심 전력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이번 전시에서 첫 공개했다.L-PGW는 AI 기술을 통해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위성 데이터링크로 정보를 전송한 뒤 타격 단계에서 자폭 드론이 분리·발사되는 신개념 무기체계다.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최근 전시회에서 타이곤과 그룬트가 연동한 유무인 통합 전투개념을 구현했다”면서 “이를 통해 무기체계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