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과 점유율 등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 TV가 미국 소비자단체로부터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LCD, PDP TV는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최고 권위의 잡지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 3월호에서 화질, 편의성, 음질, 기타 부가기능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삼성 TV는 같은 잡지의 지난해 12월호에서 중대형 TV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3월호에서는 작년 하반기 새롭게 출시된 신모델들이 추가로 우수한 품질을 평가 받으며 중대형 LCD, PDP TV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크기별로 LCD TV 6개 부문, PDP TV 5개 부문 등 모두 11개 부문으로 분류해 평가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삼성 TV는 주력 사이즈가 아니거나 판매하지 않는 사이즈를 제외한 6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삼성TV가 1위를 차지한 부문은 LCD TV 32인치, 40~42인치, 46~47인치, 52인치 이상 등 4개 부문과 PDP TV 50인치(550), 58인치 이상(550) 등 2개 부문이다.

    소비자 평가에서 호평을 받은 결과로 삼성 LCD TV 시리즈 7(750)가 'BEST TV' 대표 모델로 컨슈머리포트 3월호의 표지를 장식했고, LCD TV 650과 PDP TV 550에 대해서는 이 잡지로부터 "지금까지 테스트한 최고의 제품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나머지 5개 부문 가운데 파나소닉이 4개 부문에서 1위를, 인시그니아가 1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소니, LG, 필립스, 도시바 등 주요 TV 업체들은 컨슈머리포트의 1위 제품에 선정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업체의 입김을 차단하기 위해 자체 비용으로 실제 유통 중인 제품을 테스트해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소비자들의 TV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편 미국 브랜드 조사기관 '브랜드 키즈(Brand Keys)'가 최근 미국인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63개 품목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삼성 TV는 LCD, PDP TV 부문에서 모두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 1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7년 CRT TV, 2008년 LCD TV에 이어 고객 충성도 1위 자리를 이어갔고, 삼성 DVD 플레이어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TV가 세계 TV의 경연장인 미국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화질과 음질, 편의성 등 TV의 본질적 기능에서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