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북한 로켓 발사를 경축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가수 신해철에게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이런 무지한 인간이 인기인이라니. 우리 정권에는 딴지 걸면서 북한 정권에는 딸랑거리는게 민족이며 동포애냐. 도움 주는 국제사회와 남한의 민족애를 짓밟는 그런 사건을 경축한다니 머리 속이 비어 보인다'(아이디 'qaz9955'), "민족 자존 할려면 굶어죽는 북 동포들부터 구해야지 21세기에 굶어죽다니 쪽팔리다"('스팔타쿠스'), "언론의 자유를 내세워 나오는대로 말해도 손보는 사람이 없으니 완전히 정신이 빠졌다. 이런 놈은 대북 삐라 뭉치와 함께 묶어 북쪽으로 날려버려야 한다'('칠곡소')며 맹비난했다.

    또 "굶주리고 의약품 부족에 죽어가는 사람들, 그마저 받던 구호단체들도 다 쫓아버리고 뭐가 축하할 일이라는 건지. 수천억 들여 미사일 개발할 뿐 사람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독재자의 나라다. 핵 폭탄이 누굴 겨냥하는지도 모르고 찬양하는 한심한 자"('choco5bar'), "빨리 보따리 싸들고 이북으로 넘어가라”(‘wjh3330'), "이번 로켓 발사로 일본의 군사대국화 촉진 계기만 줬다. 생각 좀 하고 말해라”(’ㅁㅁㅁ‘)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판했다.   

    연예인으로서의 언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연예인이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들풀'), "온 국민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전전긍긍하는데, 공인으로서 북한을 옹호하는 글을 공개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홍매화')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역시 멋지다. 락 스타가 이정도는 해줘야 한다"('star'), "이 정도의 개인적인 의견은 받아들일 수 있어야 선진국 아닌가”(’울호‘) 등 신해철의 발언에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