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노노데모'(과격 불법 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는 9일 "MBC PD수첩 제작진은 떳떳하다면 지금이라도 당당하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아라"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가 MBC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노조 반발로 결국 철수했다. 노노데모는 "PD수첩 제작진은 수사기관의 정당한 법 집행에 응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정당한 절차를 거친 법 집행에 따라야 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또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성역없는 수사'를 주장하던 언론인들이 정작 자신들은 법 위에 군림하는 '성역'이 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언론인이라는 이유로 수개월간 출석을 거부하며 사법기관을 무시하는 행위는 PD수첩 제작진이 그만큼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정치적 의도없이 프로그램 제작했다고 생각하고 떳떳하다면 지금이라도 당당하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규탄했다.

    노노데모는 "법원에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됐음에도 검찰이 정치적 부담감과 노조의 무력저지를 이유로 법 집행을 미룬다면 법질서는 어려워지고 신뢰는 떨어질 것"이라며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의 위법행위에 대해 절차에 따라 조속히 수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