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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미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스웨덴의 AMF 연금 광고인 'MMS'는 노후의 모습을 일일이 그려줌으로써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캠페인.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의 약자인 'MMS'라는 제목에서 느낌이 오듯이 이 캠페인은 웹, 모바일을 통한 데이타  전송을 적극 활용해 집행된 멀티플랫폼 광고이다.

    미디어 부문 심사위원장 도미닉 프록토(Dominic Proctor) 씨는 "젊은 세대가 관심을 잘 갖지 않는 연금이라는 상품을, 모바일세대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식, 즉 핸드폰을 통해 전달했다"며 호평하며 "매스미디어 활용 역시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MMS'는 칸 광고제에서 올해의 미디어 대행사로 선정되기도 한 '포스만앤보덴포스'(Forsman&Bodenfors Gothenburg)사가 출품한 광고이다. '포스만앤보덴포스'사는 'MMS'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사진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하거나 핸드폰으로 전송하게 해 이들의 모습을 70대의 외모로 바꾸어 되돌려 주었다. 또한 이들이 자신의 노후 모습을 다운로드해 가거나 웹갤러리를 통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젊은이들에게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는 것을 가시화해줌으로 연금에 투자하도록 유도한 이 '노후 모습 그려주기'는 2주간 옥외빌보드를 통해 광고되었다. 한편 TV에서는 4주간 프라임타임 광고를 통해서 두 명의 젊은 유명인사가 각각 미래 여행을 떠나 자신들의 노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내보냈다.

    국내 부티끄 '애드사'에서 출품한 '미니이즈 건'
    이와 함께 미디어 부문 본선작에 한국 출품작 '미니이즈 건'(Mini is Gone; 없어진 미니)이 올랐다.
    크리에이티브 부티끄인 '애드'(Add)에서 출품하고 미니코리아사가 광고주인 '미니이즈 건'은 광고 페이지 중 자동차 부분을 오려내어 이를 몇 페이지 뒤에 꽂아 놓은 잡지 광고. 칸 광고제에 참관한 한 광고인은 미니 광고에 대해 "매력있는 광고"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없어진 부분을 찾고 발견한 후 가져갈 수 있도록 해 즉각적인 참여를 유도했다"고 평했다. [뉴데일리  권경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