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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교체에 반발하며 '뉴스24'의 김주하 등 일부 앵커들이 14일 제작거부에 돌입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MBC 기자들은 신씨 교체에 항의하며 지난 9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MBC 기자회 차장/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성주)에 따르면 뉴스 제작 필수 인력으로 제작거부에서 제외됐던 앵커와 편집부, 수습기자 등 19명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제작거부에 동참했다.
김주하를 비롯해 '뉴스투데이'의 박상권, '뉴스와 경제'의 박승진 등 기자출신 앵커들이 이날 오전 9시 이후부터 방송에 참여하지 않았다. MBC는 이들 대신 아나운서 등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비대위는 신씨 교체에 반발하고 공정방송을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하며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영센터 10층 임원실 앞에서 점거농성과 방송센터 5층 보도국 앞에서는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