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을 고민 중이거나 미래 자신의 삶을 계획 중인 학생이라면 이곳에 눈을 한 번 돌려보자.

    신성장 동력 산업인 태양광 에너지 분야가 바로 그곳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했고, 전 세계가 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투자규모도 국가간 경쟁이 붙었고 민간기업도 마찬가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세계 태양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에서 부대행사로 구인구직 채용박람회 '솔라 잡페어(Solar Job Fair)'를 개최한다. 

    EXPO Solar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정식)는 29일 이런 행사 계획을 밝혔다. 이 분야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구인구직 채용 박람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기업은 물론, 템프레스(Tempress 네델란드) 슈말츠(Schmalz 독일) 카코뉴에너지(Kaco New Energy 독일) 이티솔라(ET Solar 중국) 등 총 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녹색 산업 첨병으로 급부상하는 국내 태양광에너지 기업이 세계 유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 전시회 현장에서 자사의 신기술을 선보이고 최고 인재를 선발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했다.

    취업 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은 현장에서 자사 주요 기술과 인재상 등 회사에 대한 전반적 소개와 설명을 통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직자에겐 선택의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

    최정식 조직위원장은 "이번 잡페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관련 분야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며 "국내 태양광 전문인력 해외 유출로 인해 국내 기술력과 노하우가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우려한 뒤 "유망 신기술 산업인 태양광 분야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잡페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02-719-6931)

    조직위원회는 행사기간동안 전국에서 참가하는 참관기업 및 관람객을 위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도시와 킨텍스 전시장을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전시 기간에 동안 운행되는 버스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탑승 정보는 홈페이지(www.ExpoSolar.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0  EXPO Solar'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광 산업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전시회로 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각국 태양광산업협회, 경기도 등이 후원한다.

    지난해에는 18대국 13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30개국 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국내 태양광산업 선두기업인 현대중공업을 비록해 삼성전자 LG전자가 참가해 공식적으로 태양광산업 진출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