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두바이 사태, 남유럽 재정위기 등 계속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외국계 기업의 상반기 채용시장도 꽁꽁 묶인 상태다.
채용박람회에 모여든 구직자들 ⓒ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24개사의 채용인원은 총 2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522명) 무려 56.9%P나 감소한 수치로 외국계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 영어면접을 시행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7.87%의 기업이 ‘전체 직무에서 영어면접을 실시한다’고 답했다. ‘직무별로 영어면접을 시행한다’고 답한 곳도 22.34%였으며,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9.79%에 불과했다.
외국계기업 10곳 중 7곳이 영어면접을 시행하지만, 채용 시 지원 가능한 어학점수에 제한을 두는 곳은 많지 않다. ‘어학점수에 제한을 둔다’고 답한 곳은 불과 21.28%였으며, ‘제한이 없다’는 곳은 78.72%나 됐다. 또한 채용 시 오픽이나 토익스피킹 등의 어학점수도 ‘제출의무’라는 곳은 15.96%에 불과했으며, ‘의무 아니다’는 곳은 81.91%로 어학점수에 대한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학점수에 제한을 두는 기업 중 어학점수를 밝힌 18곳의 평균 토익점수는 719점으로 조사됐다.
학점의 경우도 ‘제한이 있다’는 기업이 12.77%에 불과했고, 제한 학점은 평균 3.2점(4.5점 만점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졸신입사원의 연봉을 공개한 42개사의 평균연봉은 2천799만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하반기 인력채용과 규모를 확정한 기업과, 현재 직원 채용중인 기업을 소개한다.
한국엠에스디가 신입 및 경력 영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요건은 4년 대졸이상의 학력소지자로 전공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지원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잡코리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입사지원하면 된다. 근무지는 서울 ․ 부산 ․ 대구 전 지역이다.
샤프전자가 휴대용 정보기기 영업 및 기획부문 사원을 모집 중이다. 자격요건은 4년 대졸자로 영어 및 일어 회화 가능자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2차면접-신체검사 순이다. 지원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당사 소정양식에 맞춰 이메일(recruit@sharp-korea.co.kr)로 입사지원하면 된다.
한국휴렛팩커드가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모집부문은 △법무팀 Specialist △IT Sales △ Consultant 다. 자격요건은 4년 대졸이상의 학력소지자로 관련 직무경력 1년 이상이면 지원가능하다. 상시모집하며 지원희망자는 당사 홈페이지(www.hp.co.kr)를 통해 입사지원하면 된다.
한국브렌슨이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기술영업과 기구/지그 설계 및 검수 엔지니어다. 자격요건은 대졸이상으로 관련직무 전공자며 외국어 우수자 및 중소기업청년인턴제 해당자는 우대할 방침이다. 지원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잡코리아 온라인으로 입사지원하면 된다. 근무지는 경기도 안양이다.
에프아이에이치티케이가 2010년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R&D전분야 및 Product Marketing&Planning 이다. 지원자격은 4년대졸이상의 학력소지자로 영어가능자면 지원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인턴선발-OJT-현업실습-평가-정규직전환 순이다. 지원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이메일(recruit@fihtk.com)로 지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