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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부업계 1위 업체인 러시앤캐시가 횡령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아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유상범)는 28일 지난해 다른 업체를 인수하는 와중 횡령 혐의 등이 발견된 대부업체 '러시앤캐시'의 본사와 관계사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러시앤캐시 CF 캡처 ⓒ 뉴데일리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회현동 러시앤캐시 본사(A&P파이낸셜그룹) 사무실에 수사관 10여명을 급파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의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회사 경영진 및 인수 과정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을 소환, 자세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횡령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앤캐시는 관련 혐의 내역을 전면 부인했다.
A&P파이낸셜그룹 측은 "본사는 그동안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으며 이번 혐의점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를 통해 해명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뒤 향후 검찰수사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제일교포 최윤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러시앤캐시는 지난해 여성전문 대부업체 미즈사랑 등을 인수, 덩치를 키워왔으며 최근엔 '무과장'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CF로 인지도 향상을 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