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미국에 이어 영국, 일본, 캐나다, 독일 등 10개국에 판매를 시작했다. 각 나라별로 아이패드의 가격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아이패드 판매가격은 국가마다 다르다. 먼저, 미국에서 545달러에 판매되는 16기가바이트(GB) 버전의 아이패드가 독일에서는 655달러에 판매돼 무려 100달러 정도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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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첫 태블릿PC 아이패드 ⓒ 뉴데일리
    반면 독일을 제외한 호주, 스위스, 캐나다 등은 미국과 비슷한 가격대다. 3세대(3G) 통신망이 내장된 아이패드의 경우는 일본이 가장 싸다. 심지어 미국보다 저렴하다. 일본에서 3G 모델의 16GB 아이패드는 6만1716엔이다. 우리돈으로 77만원 정도인 반면 같은 제품이 미국에서는 687달러로 80만원 선이다. 미국보다 약 3만원 가량 싼 셈이다.

    이처럼 국가별로 아이패드의 가격이 다른 이유는 환율과 세금 때문. 나라마다 붙는 세금이 다르고 지방세와 소비세를 추가로 걷는 나라도 있다. 심지어 미국은 주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애플은 이번 달부터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호주,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10개국에 아이패드 무선랜 버전과 3G 버전을 판매에 돌입한다. 오는 7월에는 해외 2차 판매로 벨기에, 오스트리아, 홍콩,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8개국에 아이패드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당초 올 7월에는 국내에도 수입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깨고 한국은 또 다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