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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즌을 맞아 각종 광고와 이벤트 등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이 한창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직장인 635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마케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의 70.6%가 월드컵 마케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70.6%가 '월드컵 마케팅'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그렇다면 월드컵 마케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는 기업은 어디일까?
월드컵 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기업을 물을 결과 SK텔레콤(28.5%)이 1위로 꼽혔다. 2002 월드컵 때부터 국민들의 뇌리에 남는 성공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평을 받았던 바 있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2위는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 현대자동차(17.5%)가, 3위와 4위는 ▶삼성전자(17.3%)와 ▶ KT(12.8%)가 각각 차지했고, 최근 월드컵 경기 독점 중계를 진행하고 있는 ▶SBS가 떠오른다는 응답이 2.5%로 5위에 올랐다. 그 밖에 ▶ 아디다스(2.2%) ▶ 나이키(1.1%) 등 스포츠용품의 브랜드가 생각난다는 응답도 있었다.
기업의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 매우 효과적(38.3%) ▶다소 효과적(40.6%) 등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78.9%였다. 응답자 5명 중 4명 꼴로 월드컵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 다소 비효과적(3.1%) ▶ 매우 비효과적(1.6%)라는 응답은 4.7%로 소수에 그쳤다.
월드컵 마케팅으로 가장 효과를 볼 것 같은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 통신사(38.1%)를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어 ▶ 외식/식음료(13.9%) ▶ 주류업체(11.3%) ▶ 축구용품관련업체(10.7%) ▶ 패션업체(7.6%) 순으로 월드컵 효과를 볼 것 같다고 응답했다.
한편 ‘월드컵’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으로는 축구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 김흥국(27.9%)이 1위로 뽑혔다. 최근 김흥국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30년간 길러온 콧수염을 과감히 밀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2002 월드컵에서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로 강한 인상을 남긴 ▶윤도현(윤도현 밴드)이 14.3%로 2위를 차지했고, ‘이경규가 간다’로 월드컵의 생생한 감동을 전한 바 있는 ▶ ‘이경규’(8.3%)가 3위, 빅뱅, 이승기 등과 월드컵송을 불러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연아(8.2%)가 근소한 차로 4위에 자리했다. 뒤이어 ▶ 싸이(7.9%) ▶ 비(4.7%) ▶ 김장훈(4.4%) ▶ 미나(1.9%) ▶ 김수로(1.6%)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