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인터넷 검색사업에 진출했다고 일본 지지(時事)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인민일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인민일보그룹 산하 기업들과 함께 인터넷 사업을 펼치는 주식회사 인민망(人民網)의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뉴스를 위주로 하는 검색엔진 '인민수색'(人民搜索 http://www.goso.cn) 시험판을 개설했다.
    중국 당국은 근년 들어 반체제 정보와 포르노 등 유해정보가 인터넷 상에 범람하는 것을 막는다는 구실로 인터넷에 대한 검열과 규제를 강화해 왔는데 세계최대 검색업체인 미국 구글이 이에 반발해 지난 3월 중국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류윈산(劉雲山) 당중앙선전부장은 주식회사 인민망의 설립을 축하하는 메시지에서 "여론을 유도해 건전하고 문명적이며 도덕적인 인터넷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인민망에 '모범'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