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2011년 넷북 점유율 8%까지 하락할 것” 전망
  • 태블릿PC의 성장세에 넷북과 노트북PC의 점유율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글로벌 IT시장 분석기관인 IDC의 데이비드 다오우드 애널리스트는 14일(미국시간) “태블릿PC(스마트패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넷북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전체 모바일 PC 시장에서 넷북의 점유율은 2011년 8%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C의 경우 업무에 필수적인 도구로 태블릿PC의 영향을 받지 않으나, 2차적인 보조적 도구로 사용되는 넷북 및 노트북PC의 경우 대체성이 충분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태블릿PC의 약진은 애플의 ‘아이패드’가 스타트를 끊었다. 아이패드의 출시로 다른 통신 및 전자기기 업체들의 태블릿PC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 델, 도시바 등 노트북 전문 업체들 뿐만 아니라 아수스, 에이서 등 넷북 업체들도 태블릿PC 만들기에 공들이기에 나섰다.

    한편 IDC는 올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총 893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10.5% 상승했지만 전망치보다는 3% 낮았다고 발표했다. 업체별로는 HP가 158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7.7%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고, 에이서는 13%(1160만대), 델은 12.5%(1110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