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닥터스마트' 서비스 개시
  • ▲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이 갤럭시탭을 이용해 회진하고 있다.
    ▲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이 갤럭시탭을 이용해 회진하고 있다.

    국내 한 대형병원에서 급변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의료진들이 갤럭시탭을 이용해 환자들을 진료하게 됐다. 이는 또 갤럭시탭이 국내 기업에 첫 도입되는 사례로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8일 전략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삼성의료원에 공급키로 합의하고, 삼성의료원은 이를 활용한 모바일 병원 서비스를 이번 주 갤럭시탭 출시에 맞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닥터 스마트 (Dr. Smart)'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갤럭시탭을 삼성의료원의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 회진에 필요한 환자 리스트와 의료정보, 영상 이미지 등을 간편하고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삼성의료원과 공동으로 약 6개월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서비스를 기획했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직접 참여해 사용성 테스트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삼성의료원 소속 의료진은 앞으로 갤럭시탭을 통해 환자 리스트와 각종 의료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닥터 스마트 솔루션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대형병원과 추가적인 도입을 협의 중이며, 중소형 병원도 병원 솔루션 전문업체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김종인 상무는 “갤럭시탭은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 시장에 적합하도록 기획된 혁신적인 디바이스로서 삼성의료원의 업무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HME(Health & Medical Equipment)사업팀장 방상원 상무는 “첨단 IT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시킨다면 진료의 정확성뿐 아니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