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넷 스미스(18.여)는 소셜네트워크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의 '친구 요청'을 받아들였다.

    앰버 무어라고 밝힌 이 친구는 스미스가 갓 입학한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타바버라 캠퍼스의 동급생인데다 텍사스로부터 스미스가 사는 지역으로 이사 온 여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같은 공통점으로 곧바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됐으며 무어는 스미스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스미스는 갑작스러운 초대에 당황해하면서 무어의 페이스북 계정에 들어갔다가 무어의 친구들이 모두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직전에 살았다는 텍사스 거주자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스미스는 부모와 함께 확인한 결과, 무어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스미스의 부모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페이스북에 거짓정보를 올린 것이 범죄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브스 인터넷판은 17일 페이스북 등에서 이 같은 실수로 범죄인들의 표적이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셜네트워크사이트에서 하지 말아야할 실수 리스트를 소개했다.

    다음은 포브스가 제시한 리스트.

    ▲ 구체적인 개인정보 공개하지 않기 = 단순히 이름과 주소만으로도 ID를 훔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 개인적인 사진 관리 철저 = 사진은 나이와 집, 친구, 가족 등에 대한 것 등을 보여줄 수 있는 등 1천 단어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 범죄자들은 가족들을 협박하거나 사기 등을 칠 때 사진을 이용할 수 있다.

    ▲ 가치있는 것 자랑하지 말기 = 소셜네트워크사이트나 블로그 등에 가치 있는 소지품을 자랑하는 것은 범죄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될 수 있다.

    ▲ 친구 사귈 때도 조심 = 페이스북 등에서 친구를 사귈 때 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 정보공개에 조심해야 한다.

    ▲ 휴가계획 공개하지 않기 =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휴가계획을 공개하는 것은 범죄인들에게 빈집이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

    ▲ 온라인상 감정조절하기 = 자금문제에 봉착했다는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 범죄인들은 온라인 대박사기 등을 이용해 유혹할 수 있다.

    ▲ 조급증 버리기 = 사이버 범죄인들은 신중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이용자들을 선호한다. 범죄인들은 컴퓨터가 감염됐다는 팝업창과 함께 곧바로 '바이러스 퇴치'소프트웨어로 가장한 악성코드를 내려받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