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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전력수요 급증과 고유가 등에 대비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회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대책과 관련, "오늘 발표한 정책들도 현장에서 잘 집행돼야 하고, 평상시 꾸준히 실천하며 생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태통령은 특히 "한 번 세운 정책은 실적을 평가해 다음 정책을 세우는데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2010년 에너지 절약 성과를 감안해 올해는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이 달성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과 관련해서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이 추진 중"이라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바뀐 우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희망을 주는 소중한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민에게도 의미가 있지만, 아울러 대한민국 발전 모델을 따르고 싶어하는 전 세계 모든 개발도상국들이 찾는 곳이 될 것"이라며 "특히 G20서울정상회의 성공개최 이후 한국형 개발모델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무엇보다 이 사업의 성공은 바로 콘텐츠에 달려있다"면서 "따라서 전 부처가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처가 소장하고 있는 의미 있는 자료(정책입안 자료, 각종 메모, 사진 등)를 잘 모아서 건립위원회에 제공해 주길 바란다"며 "부처 단위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전임 장관들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에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많이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설날 물가와 교통안전대책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