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용어 ‘해변’으로...“관광객 방문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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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에 있는 74개 해수욕장을 해변으로 명칭 변경한다고 밝혔다.
해수욕장이라고 하면 수영이 연상하고 물놀이개념이 앞서 여름에 이용한다는 선입견이 강하다. 따라서 국립공원은 4계절 방문하는 장소라는 의미로 ‘해변’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바닷가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해수욕장을 해변으로 명칭 변경하면 사계절 방문할 수 있는 장소로서 가치를 높이고 부수적으로 주민들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명칭도 명칭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해변’으로 지역을 강조할 예정이다. 공단이 기본명칭을 선정하고 일정기간 동안 지역주민을 포함한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하여 최종 선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 공단 최종관 대외협력실장은 “명칭변경이 단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국립공원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지역주민에게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줄 것”라고 평가했다.
변경된 명칭은 금년 여름 성수기 이전에 사용하게 되며, 공단이 제공하는 홈페이지 정보와 각종 인쇄물, 안내표지판에 적용된다.
또한 공단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변경된 명칭을 일괄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방문객의 혼란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