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북극 우미악 가스전 지분 매입키로지경부 “한국 최초의 북극권 진출, 지평 넓혀”
  •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20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 이하 가스공사)가 1월 20일 캐나다 MGM Energy社의 우미악 가스전 지분 20%를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20일 이사회에서 캐나다 MGM社가 보유한 북극권 우미악 가스전 지분 20%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번 사업은 캐나다 노스웨스트州 이누빅 시(市)에서 북서쪽으로 약 115km 떨어진 북극권(북위 69도)의 매켄지 델타 지역에 위치한 우미악 광구에서 천연가스를 개발 및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2011년 2월중 최종 계약을 체결 후, 추가 자원량 평가 및 개발 단계를 거쳐 2020년부터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경부는 “우미악 광구의 발견 잠재 자원량은 347bcf(LNG환산 약 729만톤)로 가스공사는 금번 투자 결정으로 약 69Bcf(LNG환산 약 145만톤)의 가스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9년 기준으로 연간 LNG 수입물량 2,580만 톤의 5.6%에 해당한다.

    지경부는 “금번 가스공사의 투자 사업은 국내 최초의 북극권 자원개발 사업으로, 최근 자원경쟁의 마지막 場이라고 불리는 북극권 진출에 필요한 교두보를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순위

    권역명

    유‧가스전수

    자원량(백만배럴)

    비율(%)

    1

    러시아

    254

    289,554

    88.4

    2

    미국

    63

    29,524

    9.0

    3

    캐나다

    85

    6,234

    1.9

    4

    노르웨이

    32

    2,385

    0.7

    5

    그린란드

    현재 탐사사업 진행중으로 발견 없음

    합계

    -

    434

    327,697

    100

    * 출처 : IHS

    북극권은 북위 66도 33분 북쪽 지역을 말하는데 이곳에는 석유 900억 배럴, 천연가스 1,670Tcf 등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자원이 상당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최근 들어 러시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이 북극권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