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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지하철 1~9호선 전 구간에서 FM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게 됐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그동안 중계기가 설치되지 않았던 지하철 2~4호선에 FM라디오 청취를 위한 시스템 설치를 20일 완료하고 2달간 시험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경찰ㆍ소방용 무선통신과 연동이 가능해 비상 시 통신시스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70년대 준공된 지하철 2~4호선은 그동안 노후화된 시설로 중계기가 설치되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중계기 설치 등 수십억에 달하는 시스템구축비용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최신 IT기술과 기존 설비를 동시에 활용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시스템 오류를 최종 점검하고 오는 3월 중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